반도체 시장의 겨울: ASML의 전망과 그 영향

 

작성일자 : 2024-10-17

 

오늘은 반도체 시장의 최근 동향, 특히 ASML의 충격적인 발표와 그 여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ASML의 충격적인 전망

네덜란드 기업 ASML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전망이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ASML은 2025년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
• 3분기 수주액이 전문가 예상의 절반 이하로 하락

이는 반도체 시장 전반의 침체를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주식 시장의 반응

ASML의 발표는 즉각적으로 주식 시장에 반영되었습니다:

• ASML 주가 16% 이상 폭락 (1998년 6월 이후 최대 하락)
• 엔비디아, TSMC,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
• 한국 코스피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

'반도체 겨울론'의 대두

이번 사태는 '반도체 겨울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 지난달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시장에 겨울이 오고 있다"는 보고서
• 당시에는 AI 붐으로 인한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로 비관론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었음
• 그러나 ASML의 전망으로 인해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짐

시사점

1. 장기적 관점 필요: 반도체 산업은 주기적인 특성이 있어, 현재의 침체기 이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기술 혁신의 중요성: AI와 같은 신기술 분야에서의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이 중요합니다.
3.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각국의 반도체 육성 정책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 단기적인 변동성이 크므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현대 기술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술 혁신과 수요 증가로 인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우리는 이 '겨울'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가올 '봄'을 준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