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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계대출 금리 상승 전환: 은행의 대출 억제 정책의 영향

by rushShapriman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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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발표된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바탕으로 가계대출 금리 동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포인트

  1. 가계대출 금리 3개월 만에 상승
  2. 주택담보대출 금리 10개월 만에 반등
  3. 은행의 가산금리 인상이 주요 원인
  4. 전반적인 대출 및 예금 금리는 하락세

가계대출 금리 상승의 배경

지난달 은행들이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시장금리와는 반대로 3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4.08%로, 7월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3.51%)가 0.01%포인트 올라 10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일반 신용대출(5.65%)은 0.13%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김민수 팀장은 이러한 상승의 배경에 대해 "은행채 5년물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했지만 은행들이 가계대출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반적인 금리 동향

흥미로운 점은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대출 및 예금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 예금은행의 대출금리: 4.48%(0.07%포인트 하락)
  • 저축성 수신금리: 3.35%(0.06%포인트 하락)
  • 순수저축성예금 금리: 3.36%(0.05%포인트 하락)
  •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 3.32%(0.09%포인트 하락)

이는 조달금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 감소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가계대출 비중은 72.5%에서 68.0%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를 변동금리인 중도금대출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대 금리차 축소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간의 차이(예대 금리차)도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 신규취급액 기준: 1.13%포인트 (전월 대비 0.01% 포인트 감소)
  • 잔액 기준: 2.27%포인트 (전월 2.31% 포인트에서 감소)

이는 수신금리보다 대출금리의 하락 폭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8월 가계대출 금리의 상승은 은행들의 대출 억제 정책이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금리 환경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금리 동향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고정금리 대출 비중의 감소와 예대 금리차의 축소는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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